이는 장관 취임 후 첫 문화현장 방문이다. 문화재청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최종덕 단장으로부터 복구공사 진행 상황 및 완공 일정을 보고 받으면서 "각계 전문가들과 협의해 모두가 합의하는 시점에 준공식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장관은 또 "공사 일정을 무리하게 잡지 말고 서둘러 공사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종덕 단장은 "준공식을 언제 할지는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5월 중순께 준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복구 업체인 명현건설 김의중 소장이 "1960년대 숭례문 복구공사에도 참여한 적 있다"고 말하자 "주변 경관을 고려해 복구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을 세우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숭례문 현장과는 달리 "국민과 미술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울관 준공과 개관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지난해 8월 화재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4개월가량 공사가 지연돼 오는 6월께 준공 예정이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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