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8.4% 포인트 감소..저성장세 장기화로 투자심리 위축
기업은행은 13일 IBK경제연구소의 '2013년 중소제조업 설비투자 전망조사'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이에 따른 수요 회복이 늦어지면서 설비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약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 설비투자 계획을 보면 중기업(60.0%→49.2%)과 소기업(29.3%→21.5%) 모두 지난해 대비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도 1차금속(40.2%→ 29.0%)과 기타운송장비(26.9%→1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줄어들었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중소제조업체의 투자여력이 크게 줄어들면서 기계장치와 건물 등의 대규모 투자는 물론 공구 등의 소규모 투자마저 저조한 상황"이라며 "최근 재고증가도 설비투자 위축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