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과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5인 이상 사업체에 종사하는 상용근로자의 주당근로시간은 지난해 41.4시간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가장 적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79.9시간으로 180시간 아래로 처음 떨어졌다.
그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기업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휴일, 야간, 연장근무를 줄여나가면서 42.6시간으로 크게 줄었다. 2010년에는 경기회복세를 타고 42.5시간을 유지했지만 2011년 41.9시간, 지난해 41.4시간으로 감소하고 있다.
근로일수도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근로일수는 21.3일로 2008년부터 21.5일 유지해오다 4년 만에 줄었다. 1999년(24.5일)보다는 3.2일 적었다.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주당근로시간은 OECD 회원국 중 터키 다음이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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