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13일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인권침해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광역화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106명, 외국인 4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리 단속 예정지를 고지하고 광역별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지역 산업단지 등 외국인 고용업체를 대상으로 불법고용 중단과 자진출국을 유도하는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단속방식의 광역화와 함께 계도활동을 병행하면 인권침해나 인명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속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고용주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체류기간이 만기된 불법체류자는 2012년 말 17만7000명, 2013년 말 20만5000명, 2014년 말 22만500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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