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과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사망 당시 인천시 서구 불로동 한 아파트 작은 방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운 상태였으며 주변에서 소주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평소 앓던 고혈압 합병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황해 출신인 고인은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TBC 공채탤런트 6기로 입사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로문화발전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배우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연극인의 복지 개선에 힘쓰기도 했다.
문화관광부장관표창(2004), 아태문화예술대상 우수연극인상(2005), 국제문화예술대상 우수연극인상(2006)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2남1녀가 있으며,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전화 031-999-1000.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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