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의회 정기열 의원(민주통합당ㆍ안양4)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00년 12월∼2005년 7월 사이 8개교 학교용지 9만1561㎡를 매입했지만 지금껏 학교를 짓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
이어 ▲동두천 송라중학교(52억1200만원) ▲성남 하대원중학교(47억7900만원) ▲안양 관악중학교(28억1000만원) ▲남양주 도농2초등교(19억900만원) ▲이천 무촌초등학교(18억4900만원) ▲안성 문기중학교(13억1400만원) ▲남양주 청학초등학교(7억1100만원) 순이다.
이들 학교의 유휴지 전체 면적은 9만1561㎡에 달한다.
정 의원은 "취득가 320억 원이 넘는 학교용지를 장기간 버려두는 것은 도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며 "학교용지 매입과 학교설립 시스템이 따로 노는 결과이므로 관련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경기도로부터 학교용지분담금을 전출받지 못해 학교신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의회외 함께 도에 대한 압박 수위늘 높여가고 있다.
도는 당초 지난해 학교용지분담금 2591억 원을 도교육청에 주기로 했으나 재정난으로 721억 원을 전출하지 못하고 있다. 도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조9277억 원의 학교용지분담금 미납금을 매년 분납 형태로 도교육청에 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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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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