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8.9%가 '자사 입사지원서 내 불필요한 항목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기재하지 않았을 경우 42.7%가 불이익을 준다고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입견 등 평가에 간접적인 영향'(72%), '동점자 발생 시 감점 요소'(18%), '무조건 감점'(10%) 등이 있었다.
왜 불필요한 항목을 기재토록 하는지 물었더니 53%(복수응답)가 '기존 지원서 양식을 수정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다른 기업도 관행적으로 포함하고 있어서'(30.8%), '추후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해서'(23.9%), '대표이사 등 인사 관련자가 요구해서'(16.2%), '개인의 인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10.3%) 등이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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