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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화시기 10일정도 빨라진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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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산수유는 3월29일께 개화하고, 진달래는 4월2일께 꽃 필듯" 전망

[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역 봄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최대 10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평균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높았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이 지난 2010년부터 연구 중인 식물계절모니터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수종 중 가장 먼저 개화하는 풍년화의 경우 2012년은 3월 2일에 개화했으나 올해는 2월 21일 꽃을 피웠다. 지난해에 비해 10일정도 빨리 꽃이 핀 것이다.
산수유와 진달래도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할 때 꽃 눈이 많이 부풀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이들 두 꽃도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5일정도 빠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봄꽃의 개화는 기온과 수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모니터링조사지역인 경기도 오산시 물향기수목원에 설치된 기상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의 평균온도는 영하 1.95℃로 지난해 2월 평균 영하 3.3℃보다 약 1.3℃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 겨울 적설량이 많았던 탓에 평균 토양수분이 지난해에 비해 3배 정도 많아 개화를 빨리 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현재와 같이 개화가 진행될 경우 올해 경기 남부지역 개화 시기는 산수유의 경우 3월 29일, 진달래는 4월 2일로 예측하고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해까지 조사된 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해 개화시기 달력을 만들어 경기지역 시ㆍ군 등에 배포했다. 연구소는 특히 앞으로 식물계절모니터링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지구온난화 진행에 따라 중부지역 식물이 반응하는 과정을 연구하해 경기지역 봄철 개화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양봉농가에 최적의 꿀 채취하는 시기 제공 및 생태계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함으로써 경기지역 산림의 쇠퇴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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