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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내일 여야대표 靑초청…정부조직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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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위해 여야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오는 3일 오후 2시 청와대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를 초청해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과 관련해 의논을 할 예정이라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전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후 여야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새정부의 안정적인 출범과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5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면서 여야에 적극적인 협조와 양보를 당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야가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청와대 회동만으로 정부조직 개편안이 전격 합의될 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전날 3.1절 기념식장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간이 회동을 갖고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오전 기념식이 열린 세종문화회관 내 VIP실에서 황 대표, 문 비대위원장과 조우한 자리에서 "여기에 문 위원장도 계시니 (정부조직법을) 잘 좀 처리해달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에 대해 문 위원장은 강창희 국회의장이 개편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는 취지로 말하자 "미안한 것은 미안한 것이고 그렇게(국회내 여야간 책임있는 논의과정을 말함)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위원장은 또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하는데 재량권을 주시면 금방 해결된다. 바로 오늘이라도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청와대 김행 대변인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자 민주당은 야당을 무시하고 야당에 양보만 요구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해 청와대와 여야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 상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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