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내년 3% 성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25일(현지시간) 내다봤다.

그러나 NABE는 올해 미 경제가 부채상한 문제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침체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NABE 전망조사위원장인 나얀타라 헨셀 국방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 4ㆍ4분기~올해 4분기 실질 GDP가 2.4% 성장하고 내년 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전문가들 가운데 95% 이상은 미 재정적자와 부채상한, 미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을 뜻하는 '시퀘스터'(sequester) 해법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올해 미 경제성장이 가로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은 연간 GDP 성장률이 올해 1분기 2%에서 4분기 3%로 높아지는 등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내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은 2.8∼3.1%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다른 긍정적 요인은 민간 실업률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8.1%였던 민간 실업률이 올해 평균 7.7%를 기록하고 내년 4분기 7%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병희 기자 n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