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이탈리아 총선에 혼조세...닛케이 1.4%↓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4% 하락한 1만1502.3에, 토픽스지수는 0.6% 내린 974.42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이탈리아 총선으로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일본담배산업(JT) 주식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NSG(Nippon Sheet Glass.日本板硝子株)가 1.7% 하락했으며 아시아 최대 담배 제조업체인 일본 재팬타바코가 2.3% 하락했다. 노잉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 '메디케어서비스'는 인수제의가 들어왔다는 소식에 7.1% 급등했으며 일본 3위 선사 K-Line(Kawasaki Kisen Kaisha)의 주도속에 선박 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프렌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가 그간의 긴축 정책에서 벗어난다면 유럽의 불확실성이 늘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며 "그리스 선거를 앞두고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던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0.34% 오른 2333.79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0.55% 상승한 2619.25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중국증권보(China Securities Journal)가 부동산 가격 급등을 이유로 당국이 금융완화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원자재주가 하락했다.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동업(Jiangxi Copper)옌저우석탄(Yanzhou Coal Mining Company)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안은행은 이번주 발표되는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3% 소폭 내린 2만2751.75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2% 소폭 하락 중이고 싱가포르 FTSE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0.41% 하락세다.

김재연 기자 ukeb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