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백신기능을 자동실행 상태로 출고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앞으로 스마트폰 백신이 이용자가 따로 작동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실행된다.
지금까지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 단말기에 백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나 이용자의 선택권 제한, 내장 밧데리 소모 가능성 등의 사유로 비활성화 상태로 출고되고 있어 이용률이 떨어졌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들은 자사 스마트폰에 V3 모바일, 바이로봇 모바일 등 백신 앱을 실어 출시하고 있으나 소비자가 직접 실행시켜야만 쓸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백신을 쉽게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백신 아이콘을 스마트폰 메인화면에 배치하도록 하였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이용자들이 기존의 '스마트폰 10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스마트폰 자가 보안점검을 위한 '폰키퍼'를 같이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폰키퍼'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자가 점검을 직접 할 수 있도록 방통위가 개발·보급하는 앱으로 구글마켓,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발신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내장된 사이트주소 클릭 금지, 사설 마켓의 앱 다운로드 자제, 백신의 적극적 활용 등 이용자 스스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악성코드 발견시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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