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정신보건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겠다"
그러던 장 씨가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재활프로그램을 받으면서 이제는 자기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가하면 같은 재활치료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지난 해 문을 연 함평군 정신건강증진센터가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해 97명을 발굴해 가정방문 231건, 전화 778건, 내소 상담 74건 등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관내 학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정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자아존중 향상 미술프로그램’을 펼쳤다.
군은 올해 매주 2회(화·금요일) ‘행복재활교실’을 운영한다. 일상생활훈련, 야외활동, 미술·음악치료, 심리극을 통해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매주 화요일 정신과 전문의를 초빙해 ‘열린 상담실’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에 대한 심층상담을 실시하는 등 정신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여기에 날로 높아가는 청소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이주여성을 위한 우울?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유경순 보건소장은 “정신건강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로, 전문적인 정신보건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아울러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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