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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사용했던 이불, 똑똑한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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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3월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긴 겨울의 끝자락, 두껍고 무거운 겨울이불을 정리해야 될 시기이다.

관리에 소홀하면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인 것이 겨울철 이불이다. 겨울철 이불은 두껍고 무거워 빨기 불편하고 말리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려 세탁계획만 세우다 막상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시기를 놓친 채 이불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사용한 이불을 그대로 이불장에 보관하면 세균과 진드기의 공격에 당하기 마련이다. 또 겨울에 심심찮게 발생하는 결로현상으로 인한 습기는 옷장과 이불장에도 고스란히 전달돼 곰팡이를 유발, 이불의 수명과 가족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애경에스티 관계자는 “겨울철 이불은 두껍고 면적이 넓은데다 높아지는 실내 온도, 결로현상 등 겨울철 고유의 환경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각종 유해세균의 집합소가 되기 쉽다”며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의 주범이므로 평소 이불의 올바른 세탁 및 관리법을 숙지하고 제습제, 방충제 같은 제품으로 세심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재 별로 세탁 및 건조 달리해야=기본적으로 이불 세탁에는 세제 찌꺼기가 잘 남지 않는 액체세제를 이용하고, 이불 홑청은 순면인 경우라도 삶지 않는 것이 좋다. 삶을 경우 섬유가 줄어들어 속청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소재를 살핀 후, 적합한 세탁법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소재의 겨울철 이불 중 일반 면, 합성섬유, 화학솜 이불은 알칼리성 액체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면 좋다.

애경 ‘리큐 향기캡슐 진한 겔’은 국내 최초로 ‘향 캡슐라이징’ 기술을 적용한 액체타입 세탁세제이다. 약 12시간 동안 향기가 지속돼 향수를 뿌린 듯한 효과를 주며, 남녀노소 선호하는 고급스럽고 은은한 로즈마리 아로마향을 적용했다.

양모 이불은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 좋다. 양모 자체가 단백질 성분이라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는 세제를 사용하면 형태보존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굳이 물세탁을 해야 한다면 물 온도는 30℃ 이하로 맞추고 중성 액체세제로 단시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은 얼룩이나 오염이 있을 때는 부분적으로 물세탁 하는 것이 좋다.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손으로 두드리면서 펴 말려야 양모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

거위털이나 오리털 이불은 잦은 물세탁을 피하는 것이 좋고 세탁을 하더라도 알칼리성이 아닌 울샴푸 등의 중성 액체세제로 미지근한 물에 한다. 유분기가 빠져나가 이불이 푸석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기의 울코스를 사용해 단독 세탁하며 1년에 1~2회 정도가 좋다. 세탁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시키고, 털이 뭉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손이나 막대기로 털면서 속까지 충분히 말린다.

극세사 이불은 가볍게 문지르거나 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때가 쉽게 빠지기 때문에 이불 수명을 위해 손 세탁이 가장 좋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울코스 단독으로 30℃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한다. 뜨거운 물에 세탁하면 소재가 줄어들 수 있다.

세제는 중성 액체세제 소량만 사용하며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잔여물이 실 사이에 달라붙어 보온성과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건조 시에는 그늘을 이용하고 조금씩 두드려 주면 처음 느낌 그대로의 감촉을 유지할 수 있다.

◆이불장의 제습제와 방충제는 필수=벽과 맞닿아 있는 이불장은 봄,여름,가을을 보내면서 결로현상의 영향을 받아 습해지면 곰팡이 발생률이 높아진다. 결로현상은 내외부의 기온차이로 이슬 맺힘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계절 변화에 따라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가 크게 나 결로의 위험도 커진다.

특히 옷장?이불장과 같은 덩치 큰 물건에 가로막힌 벽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기를 쉽게 머금는다. 밀폐공간인 이불장에 이러한 습기가 전달되면 곰팡이 발생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이다. 또한 습한 공기로 이불이 눅눅해지면 곰팡이뿐만 아니라 진드기까지 번식해 이불 위생에 악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똑똑한 겨울 이불관리는 이불장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불장과 벽의 간격은 최소 4~5cm 두고, 덮은 이불은 한두 시간 정도 통풍을 시킨 후 넣는 것이 이불장 관리의 기본이다. 여기에 시중에 판매되는 전용 제습제와 방충제를 함께 활용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애경에스티의 ‘홈즈 제습력 옷장용'은 옷장, 이불장, 서랍장 등에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제습제로 일반 숯보다 강한 비장탄과 활성탄으로 만들어 곰팡이의 주요 원인인 습기를 강력하게 잡을 뿐만 아니라 탈취효과까지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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