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영국중앙은행(BOE)는 전날 중국인민은행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도 지난 22일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협정에 대해 "런던이 글로벌 경쟁에서 다른 선진국이나 신흥국과 마찬가지로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통화스와프는 최근 잇딴 금융 스캔들로 금융시장에서 영국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을 극복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당국이 여전히 위안화 거래를 강력히 통제하는 점이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하루 4조달러에 이르는 전세계 외환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1% 가량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도 위안화 국제화 노력의 하나로 이미 호주, 브라질, 러시아 및 아일랜드를 포함한 10여 개 국가와 통화 스와프 협정을 각각 맺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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