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5일 소외계층에 ‘찾아가는 문화예술행사’ 다채로이 마련
우아한 몸짓으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발레공연 ‘우리동네 영화관 ALL THAT BALLET(올댓발레)’와 우리 음악의 멋과 흥을 신명나게 전달하는 국악관현악공연 ‘단비콘서트’를 선보인다.
우선 공연장이 아닌 영화관에서 만나는 ‘우리동네 영화관 올댓발레’는 메가박스와 송파 예비사회적기업 ‘서울발레시어터’가 함께 한다.25일 오전 9시30분부터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15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마린스키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3D안경을 끼고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발레 공연에 앞서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의 발레 강의‘발레볼레(BALLET BOLLET)’가 더해져 더욱 발레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또 발레의상 퍼레이드, 발레마임 배우기, 남녀무용수의 발레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발레시어터는 1995년 설립된 민간 발레단으로 발레 대중화를 위해 가족발레, 모던 발레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송파예비사회적기업’으로써 홈리스발레교실, 미혼모 발레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본 공연에는 송파구 거주하는 소외계층 50여명을 초청해 발레의 재미를 전한다.
25일 오후1시30분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선한목자재단?송파구 삼전동 109) 강당에 국악 선율이 펼쳐진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12명 내외 KBS국악관현악단이 찾아와 '단비콘서트'가 진행된다.
1시간 정도 아쟁 해금 생황 악기독주 뿐 아니라 민요모음곡도 함께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평돈 사회복지사는 “그동안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이웃들에게 우리 음악의 멋과 흥을 전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KBS국악관현악단 실내악팀은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 쉽고 재미있는 해설 국악콘서트를 펼치고 있으며, KBS의 시청자 문화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주민들도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총무기획팀(☎ 3433-3852)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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