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올해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20일 신형 레인지로버 출시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판매대수를 지난해 대비 10%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10% 이상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이후 판매 목표 등을 공개하지 않은 채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던 것과 대비된다.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독일차 브랜드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시승행사를 전국에서 펼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맥킨타이어 대표는 “체험시승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잠재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미 지난 행사에서 참여고객의 25%가 실제 구매로 이어질 정도로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신형 XF, 레인지로버 등을 시작으로 신차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해외본사는 이미 향후 4~5년 동안 50대의 신차를 출시했고 4조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맥킨타이어 대표는 “한국에 공급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AS센터는 물론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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