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자옥이 홍상수 감독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자옥은 19일 오후 2시 서울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감독 홍상수) 언론 및 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김자옥은 “윤 선배에게 ‘그 감독은 왜 돈을 안준데?’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돈을 주지 않는다는 그 부분에 큰 매력을 느낀 것 같다. 홍 감독님을 만나서 2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니 나와 공통적인 정서를 갖고 있었다. 촬영을 시작하니 그 배우의 본연의 모습에서 대사를 많이 만들어내더라. 연기하면서 내 모습을 연기하는 것 같아 자연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몇 신 나오지 않고 몸이 안 좋았는데도 감독님이 따듯하게 해줘서 3일 촬영내내 기분이 좋았다. 좋은 감독님을 만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하고 싶다. 무엇보다 큰 화면에 내 얼굴이 나와서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김자옥, 김의성, 유준상, 예지원, 기주봉, 류덕환 등 새로운 홍상수 사단과 기존의 홍상수 사단이 뿜어내는 독특한 에너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상을 전할 것이란 평이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오는 2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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