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승에도 시총은 줄어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의 시총은 각각 1조7552억원, 1조7247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말 1조8362억원, 1조7460억원과 비교하면 총액은 오히려 723억원 줄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점 통합, 워커힐점 증설 효과, 파라다이스호텔 등 자회사 가치를 모두 반영한 적정주가가 2만400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시점에서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만3200원 수준이다.
CJ오쇼핑은 이달에만 6.08% 하락했다. CJ오쇼핑의 경우 반대로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에 따른 고공행진을 이어오다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CJ홈쇼핑이 장기적으로 홈쇼핑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 해외 자회사의 실적개선, CJ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등을 업고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당분간은 그간 급등에 따른 옆걸음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CJ오쇼핑의 적정주가 컨센서스 역시 33만9390원 수준으로,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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