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말(잔액기준) 0.5%에서 지난해 말 14.2%로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액을 기준으로는 1조6000억원에서 46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빌린돈을 장기간 나눠 갚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역시 주택담보대출 구조변화의 또 다른 한 축이다.
비거치식 분할상환 비중은 2010년 말 6.4%에서 2012년 13.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8조2000억원에서 45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추세에 속도를 더해 오는 2016년까지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상환의 비중을 각각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대출의 비중확대 이행실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면서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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