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승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운용사와 저축은행 등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균형 잡힌 수익모델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금융지주의 특징으로 '이중레버리지 활용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꼽았다. 이중레버리지란 지주회사의 자회사 출자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이다. 한국금융지주의 2012년 9월말 기준 이중레버리지 비율은 122.8%다.
전 연구원은 "금융업이 자산성장 정체기에 있을 땐 높은 레버리지 활용도는 수익성 제고로 이어진다"며 "한국금융지주는 업황부진시기마다 대규모 증자와 지주사 차입을 통해 자본효율성 악화를 피해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업황부진으로 수수료 수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5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수익이 타사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의 별도기준 세전이익은 671억원, 순이익은 524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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