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주승용 위원장과 여야 간사, 그리고 여야 정책위의장으로 구성된 '5인 협의체'는 18일 국토해양부 관계자, 택시 4단체 대표와 함께 택시법 재의결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주 위원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 간담회에서 택시 업계의 주장과 국토부의 입장을 들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실무적으로 한 두차례 정도 더 모여서 최악의 경우는 피하도록 정치권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택시 단체는 19일 오전 비상총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택시 업계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오는 20일 전국 운행 중단을 강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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