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월드스타 성룡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가 이소룡 흉내를 낸 것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성룡은 1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또 권상우와의 호흡에 대해 “연기하면서 호흡을 맞추는데 유일한 장애물은 언어였다. 그 외에 모든 것은 완벽했다. 권상우에게 한국말로 연기하라고 했는데 그가 영어와 중국어로 연기하기를 원했다. 액션과 유머스런 연기 완벽했다”라고 말했다.
성룡은 권상우와의 에피소드에 대해 “권상우가 촬영중 발목부상 생겼는데 내가 미리 알고 스턴트맨을 구해주겠다고 했는데 굳이 자신이 직접 하겠다고 액션연기를 펼쳤다. 연기가 끝난 뒤 권상우가 구석으로 가서 자신의 발목을 잡고 아파하더라. 그 모습에 감동했다. 그의 액션 연기를 보면 월드스타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매 작품마다 목숨 건 맨몸 스턴트 액션을 선보였던 성룡은 이번 작품에서 버기롤링 액션, 패러글라이딩 액션, 그리고 바누아투 야수르 활화산에서의 라스트 스카이다이빙 액션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절정의 스펙터클 액션을 펼친 것은 물론, 직접 제작, 연출,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한류스타 권상우가 성룡의 파트너로 선택돼 남다른 액션 연기를 펼쳤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오는 2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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