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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불륜 많은 도시'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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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이 자국내에서 가장 불륜 커플이 많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혼 남녀의 데이트를 주선하는 웹사이트 애슐리매디슨닷컴은 지난 13일 불륜이 많은 도시 톱10을 발표하고 워싱턴을 1위로 선정했다.
애슐리매디슨닷컴은 도시별 회원수 증감율에 관한 최신 데이터와 배우자간 도덕성 지수 등을 토대로 이같은 결과를 산출했다.

워싱턴은 지난해 3만4157명이 애슐리매디슨닷컴에 가입했으며 도시규모로 볼 때 가장 높은 회원수 증가율을 보였다. 또 50세 이상 남성이 불륜상대를 찾는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2위로는 오스틴, 3위는 휴스턴, 4위는 마이애미가 선정됐다. 이어서 오클라호마 시티, 리치몬드, 보스턴, 필라델피아, 링컨, 피닉스가 차례로 5~10위에 올랐다.
이 사이트의 노엘 비더만 대표는 "워싱턴에서 불륜이 많은 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CIA국장을 포함한 정치인의 불륜 사건이 지난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며 "이런 스캔들이 워싱턴 시민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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