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장학사업도 팔 걷어
▲2010년 10월 포스코는 정준양포스코 회장(왼쪽 세번째)과 송영길(왼쪽 네번째)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림동 현대시장 내에 포스코미소금융 4호점인 인천지점을 개소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POSCO홀딩스 가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에 힘쓰고 있다.
가장 신경쓰는 분야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이다. 2010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개선 및 결혼 이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취업ㆍ창업 지원,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이중언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련 등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 중이다. 2011년에는 결혼 이주민 전용 상담 전화인 '다누리 콜센터'를 개소해 다문화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설립ㆍ운영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기업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거둔 수익과 기술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사회적기업의 기반 조성 및 지속적 성장을 위해 2011년부터 포스코그룹 17개사가 1사 1사회적기업 지원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ㆍ용역 우선 구매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서민대출인 미소금융사업도 적극적이다.2009년 12월 서울 화곡동에 포스코 미소금융재단 1호점의 문을 연 이래 포항과 광양ㆍ인천 송도에 각각 지점을 개설했다.
포스코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은 진출 지역 및 진출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는 아프리카 투자 거점인 에티오피아ㆍ짐바브웨ㆍ모잠비크ㆍ콩고민주공화국ㆍ카메룬 등 5개국을 대상으로 장학사업ㆍ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ㆍ슈퍼옥수수사업ㆍ지역 어린이 개발센터 운영ㆍ농업 기술자 양성 등 사회공헌활동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또 몽골 자르갈란트에 2010년 개원한 '포스코-GCS 국제 개발 교육센터'를 열고 연간 300명의 주민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7박8일간의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대학생들의 봉사정신을 강화하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7년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비욘드'를 창단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지진ㆍ홍수 등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이재민을 신속히 돕는 긴급구호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재민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현지 특성에 맞게 구성한 긴급 구호키트를 만들어 매년 3000여세트씩 지원해 왔다. 국내 수해 지역은 물론 파키스탄ㆍ인도네시아ㆍ북한ㆍ인도ㆍ대만ㆍ중국ㆍ캄보디아 등에 전달됐다.
이밖에 포스코는 2010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동남아 긴급 구호센터'를 개설해 재해지역을 좀 더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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