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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일본 신용등급 '유지'…"저성장 계속 때 강등" 경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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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전했다. 향후 등급 전망도 종전대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일본의 금융시스템이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중앙은행(BOJ)이 기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관리할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의 재정 위치가 약화될 수 있지만,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또 "새로운 아베 신조 내각이 정권 초기 채택한 경기 부양 방식이 기존의 일본 국채 등급을 강등시킨 요인을 막을 수 있을지가 (향후 신용등급의) 핵심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선출된 아베 내각은 디플레이션 탈출과 양적완화 정책에 의한 경제 회생 방법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4%나 떨어졌고, 지난 석달간 닛케이 225지수는 평균 24%나 상승했다. 또 닌텐도를 비롯한 일본의 수출 기업들은 엔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S&P는 "우리가 생각했던 정부 정책이 디플레이션을 탈출하는데 효과적이지 않거나 실질 경제성장률이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경우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S&P는 지난 2011년 1월 일본의 국가 부채가 200%에 달하지만 정부의 전략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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