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여야가 합의한대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오는 14일 국회를 통과하면 그 직후에 조각 구상을 밝혀 신속히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개편안 처리 전이라도 구상을 먼저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대체적이다.
미래창조과학부나 산업통상자원부처럼 신설되거나 대폭 변화되는 부처가 포함돼 있는 만큼 개편안 처리 전, 즉 아직 부처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장관을 미리 발표한다는 게 앞뒤가 안 맞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편안이 무난히 처리되기만 하면 직후에 조각 구상을 발표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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