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장 8835곳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6814곳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평균 4.7%였다. 이는 전년(2011년) 평균 인상률 5.1%에 비해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인상률이 가장 낮은 10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임금총액 기준 인상률은 4.6%였지만, 통상임금(기본급+통상적 수당)을 기준으로 한 인상률은 5.1%다. 통상임금 인상률은 전년(5.3%) 보다 0.2%포인트 감소했고, 임금총액 인상률은 전년(5.4%)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지난해 경기침체로 성과급이나 인센티브를 지급할 여력이 전년보다 조금 줄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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