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공장'이란 시설공간에 LED 등 인공 광원을 활용해 온도는 물론 양분, 수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농산물을 연중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상추 등 엽채류의 경우 일반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10~20배에 달하며, 수경재배를 통해 무농약 안전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또 협소한 면적에서도 고층·다단재배가 가능해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범지원은 2월말까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사업신청을 받으며, 기술수준과 출하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물공장이 상용화되면 도시에서도 계획생산과 연중 공급을 통해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농산물 수급조절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신청이 많을 경우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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