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룩한 속에는 '파인애플'=평소 아무리 식단을 조절해온 사람이라도 명절에는 과식하기 쉽다. 특히 기름진 전이나 갈비찜 같은 메뉴는 소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명절 동안 과식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다면, 파인애플 주스 한 잔으로 불편한 속을 다스려보자. 파인애플에는 단백질을 녹여 소화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브로멜라인이라는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과식으로 인한 변비에는 '브로콜리'=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량이 줄어드어 명절 동안에는 과식으로 인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금씩 덜어서 먹고 나물과 같은 채소류를 먼저 섭취해 주는 것이 소화에 좋다. 명절 동안 과식으로 인한 변비가 생겼다면, 가벼운 산책과 함께 섬유질이 풍부한 브로콜리를 섭취해 주면 배변활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는 섬유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속의 유해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좋고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리법도 간단해 언제든지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내면 된다.
특히 키위는 과일 중에서도 영양소 밀도가 높은데다, 엽산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E, 폴리페놀과 다당체(고분자 화합물)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은 뛰어난 항암효과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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