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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판 장발장 '레 밀리터리블'…깨알 같은 패러디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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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밀리터리블/출처:공군본부 문화홍보과 공감팀

레 밀리터리블/출처:공군본부 문화홍보과 공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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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공군이 직접 제작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패러디 '레밀리터리블'이 네티즌들에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공군본부 문화홍보과 공감팀은 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레 밀리터리블'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눈이 쌓인 곳에서 제설작업을 하는 병사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폭설에 새벽부터 제설작업을 하던 이병 장발장은 당직사관인 자베르 중위에게서 오후 4시 여자친구 코제트가 면회 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복귀시간은 오후 5시. 왕복만 50분인 상황이라 장 이병은 재빨리 면회실로 가 코제트를 잠깐 만나고 돌아왔지만, 4분 지각해 결국 자베르 중위에게 기합을 받게 된다. 결국 장발장은 여자친구에게 차였고, 동료들은 "원래 군대 오면 깨진다. 사진 불태우고, 이제 자유"라며 달래준다.

특히 이들은 웅장한 멜로디에 맞춰 "제설, 제설"을 외친다. 이는 영화 '레 미제라블' 속 노예들의 합창 장면을 떠오르게 해 눈길을 끈다.
한편 '레 밀리터리블' 영상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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