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소비자원이 유명 커피 전문점과 대형 할인점에 판매되는 텀블러 34종을 조사했더니 4종의 표시 대비 실제 용량이 10% 이상 부족했다.
'티모리노 진공보온병(커피빈 코리아)'은 용량이 온스 단위, '캐릭터 텀블러(파리크라상 파스쿠찌)'는 용량이 불명확하게 표시돼 알아보기 어려웠다.
한편 원터치형 뚜껑보다 밀폐형 뚜껑의 보온이 더 우수했다. 텀블러에서 가장 중요한 보온성에서는 밀폐형 뚜껑이 원터치 텀블러에 비해 보온 온도가 평균 8~9℃ 높았다.
원터치 뚜껑 제품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씻기 쉬운 것으로 평가됐으나 '티 텀블러(할리스 에프앤비)'는 제품 분해가 되지 않아 뚜껑 세척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텀블러의 몸체, 뚜껑, 패킹 등에 대한 중금속 시험에서는 모두 이상이 없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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