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초동 GT타워에서 발달장애 동물그림화가 신수성씨의 동물그림 전시회 '토끼는 깡충깡충 뛰어서, 참새는 훨훨 날아서'가 열렸다.
신씨는 지난 5년간 관찰하고 그린 3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사자·호랑이 등 친숙한 동물부터 알락꼬리 여우원숭이·악어거북 등 희귀동물까지 소재도 다양해 동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
빌딩 로비에 동·식물그림과 조약돌 등을 활용해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하고, 그림을 벽면에 걸지 않고 나무에 거는 등 독특한 전시기법을 활용해, 도심 속 시민들이나 휴식을 취하면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이색적이다.
에버랜드는 신 군이 동물그림 작품을 테마로 한 그림 엽서를 제작해 파크 내 상품점에서 일반 손님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6일부터 28일까지 서초동 GT타워 1층 로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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