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페블비치 초청 등판, 미켈슨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우승'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오랫동안 기다렸던 데뷔전이다.
'Q스쿨 최연소 합격자' 김시우(18ㆍ사진)가 드디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첫 등판한다.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개막하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50만 달러)이다.
다행히 이번 대회 초청으로 예상보다 일찍 기회가 왔다. 김시우에게는 당연히 '배수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기서 '톱 10'에 진입하면 다음 대회 자동출전권 등 전리품도 짭짤하다. 일찌감치 페블비치로 이동해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김시우 역시 "꾸준한 훈련으로 숏게임이 많이 좋아졌다"며 "기회가 왔을 때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톱 10' 진입은 물론 녹록치 않다. 이 대회가 바로 '프랜차이즈 스타' 필 미켈슨(미국)의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우승 도전으로 이미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무대다. 미켈슨은 4일 끝난 피닉스오픈에서 갖가지 진기록까지 양산하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여기에 브랜트 스니데커와 웹 심슨(이상 미국) 등 우승후보들이 즐비하고, 유럽의 강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까지 가세했다.
한국군단은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가 선봉에 섰고,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과 이동환(26) 등 '특급루키'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위창수는 특히 지난해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친 미켈슨에게 역전패를 당해 '설욕전'이다. 국내 팬들은 '두바이 원정길'을 통해 새 클럽과 궁합을 맞춘 노승열에게도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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