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업체인 세콰이어캐피탈의 짐 괴츠는 " (실리콘밸리에) 1년 뒤에는 기업 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이 100개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가령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트위터는 최근 주당 17달러에 거래됐는데, 이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환산하면 90억달러가 넘어선다. 온라인 스크랩 사이트인 핀터레스는 세워진지 3년만에 15억달러를 넘는 기업이 됐다.
IT기업 가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가치 상승이 과도하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실리콘밸리 기업인들은 거품보다는 성장성이 반영된 가격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이들 IT기업들은 과거 IT 버블 당시와 달리 우량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자금 흐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페이스북, 그루폰 등의 폭락에서 보여지듯 IT기업들의 폭락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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