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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출신 브랜든 웹, 마운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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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애리조나 간판이던 브랜든 웹이 마운드를 떠난다.

웹의 에이전트사인 밀레니엄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웹이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웹은 은퇴 성명서를 통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며 “그간 함께한 코치진,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올해 나이 34세. 다소 이른 은퇴는 2009년부터 불거진 어깨 부상에서 비롯된다. 2003년 애리조나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웹은 첫 해 두 자릿수 승리(10승 9패 평균자책점 2.84)를 챙기며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다. 상승세는 이후 계속되는 듯했다. 2004년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리그 최다 패(7승 16패 평균자책점 3.59)의 아픔을 겪었으나,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특히 2006년엔 주종인 싱커를 앞세워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18승 10패 평균자책점 3.01과 22승 7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리그 다승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어깨는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009년 콜로라도와 개막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웹은 이내 어깨 부상이 발견돼 수술대에 올랐다. 3년 동안 재활에 매진했지만 바라던 복귀는 불발됐다. 후유증 극복에 거듭 실패, 이날 결국 유니폼을 벗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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