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천은 카멘이 수십억 인구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는 정수기 발명에 성공했다고 최근 전했다.
카멘은 지난 10년 동안 비싼 필터나 펌프 없이 증류만으로 정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해왔다. 그러나 정수기 제조비용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개발도상국에 어떻게 보급할지 고심했다. 그러던 중 코카콜라와 손잡게 됐다. 코카콜라는 음료수 제조과정에서 하수를 줄이고 대중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카멘은 "1달러면 3.8ℓ의 깨끗한 물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다수 개도국에서 식수 구입비보다 싼 셈이다. 문제는 슬링숏의 가격이다. 현재 슬링숏 가격은 7000~8000달러(약 760만원~869만원)다. 카멘은 슬링숏이 대량 판매될 경우 값을 대폭 내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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