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올해 고객의 권리를 강화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농협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령'을 선포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행복경영의 제도적 기반 확립에 앞장선다는 것이 목표다.
신한은행은 '따뜻한 금융'을 내세우며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성이 점점 약화되는 상황에서 고객 R&D를 강화해 고객과의 깊은 신뢰로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은행권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해외에서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과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인구고령화 속도가 늦어 높은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은행 최초로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지점을 개설했다.
기업은행은 해외사업의 비중을 늘려 신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도 신성장동력을 위해 해외진출에 대해 적극적이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신한은행은 기존의 성장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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