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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시장 소형 열풍, 올해에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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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송도 주택시장내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수요가 몰리고 있다. GCF 사무국 유치 및 GTX 조기 착공 등의 효과로 투자 수익률이 높은 소형 상품이 집중받고 있어서다. 공실률이 낮고 회전율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에도 송도내 소형 주택상품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송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이 송도 5공구 Rm1블록에 공급한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30㎡이하는 분양 직후 100%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GCF 사무국 유치 이후 송도로 들어온 자금이 소형으로 집중됐다.
이미 입주한 오피스텔도 소형 쏠림 현상은 뚜렷하다. 현재 더샵퍼스트월드1·2차, 코오롱 더프라우1·2차, 커낼워크, 송도대우월드마크, 송도힐스테이트, 센트로드 등 송도 8개 오피스텔 중 소형의 공실률은 제로에 가깝다. 빈 방이 없다 보니 소형은 부동산에 나오기가 무섭게 임차인이 구해진다는게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소형 위주로 세입자가 구해지면서 투자자도 30㎡이하 물건만 찾는 상황이다. 하지만 나와 있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쉽지 않다. 송도동 G부동산 관계자는 “30㎡초과는 분양가에서 3000만~4000만원씩 가격이 빠져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소형은 세입자 구하기도 쉽고 웃돈을 주고도 수익률이 5~6%씩 나와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송도지역 소형 오피스텔의 매매가는 1억2000만~1억4000만원선으로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60만원에 형성됐다. 이 경우 연 수익률이 5% 초반대로 대출을 이용할 경우 6% 이상과 차이를 보인다.
아파트도 중소형이 강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GCF 효과만으로 6개 단지에서 상당수의 미분양이 소진된데 이어 그린워크1·2차는 전용 85㎡이하가 모두 팔려 나갔다. 또 풍림아파트 84㎡는 호가뿐 아니라 실거래가가 단숨에 2000만원 오르기도 했다.

소형 오피스텔 및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올해 새로 선보일 물량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2013년에는 송도 내 신규 분양이 많지 않고 GCF 사무국 입주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국제업무단지(IBD)내 공급되는 단지가 2곳뿐이다.

우선 대우건설이 국제업무단지(IBD) 3공구 G1-2블록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1140실을 오는 3월 공급한다. 전용 25~57㎡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임차 수요가 풍부한 30㎡이하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송도의 허파로 불리는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서해, 도심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다.

포스코건설도 올해 IBD 1공구 D17·18블록에서 ‘그린워크3차’ 1138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85㎡이하 비율이 20%에 불과했지만 설계변경을 통해 64%에 이르는 723가구를 중소형 면적으로 바꿨다. 센트럴파크, 채드윅 국제학교 등의 핵심시설과 인접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전용 69~117㎡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의 경우 포스코건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부담 없는 소형 전월세를 찾으려는 경향이 많다”며 “하지만 지역내 공급된 소형 물량이 많지 않고, 미분양도 대부분 소진돼 올해 분양되는 신규 분양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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