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만의 반도체 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하반월 DRAM 고정거래가격이 DDR3 2Gb 1333MHz 기준으로 전반월 대비 3.26% 상승했다. D램 고정가격은 지난 12월 이후 총 18.8%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갔다.
D램 주력 제품인 DDR3 2Gb 1333MHz의 현물거래가격이 1.25달러로 고정거래가격 대비 30% 넘게 차이나는 것도 가격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 달에 두 번 집계되는 고정가와 달리 현물가는 매일 집계돼 반도체 가격의 단기 향방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D램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 특히 PC D램 가격이 오르는데다 최근 스마트폰 등의 인기로 모바일 D램 판매 역시 증가하고 있어 이들 업체들의 메모리 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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