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이 일일관객 6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개봉한 '베를린'은 2일 하루 880개의 상영관에서 63만 7044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괴물’(2006년 7월 17일)과 ‘도둑들’(2012년 7월 25일)이 모두 연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여름 극성수기에 개봉해 거둔 성적임을 감안할 때, 1월 말 개봉한 ‘베를린’의 흥행 돌풍은 매우 이례적이고 놀라운 결과.
이는 ‘괴물’과 ‘도둑들’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이며, 올해 개봉작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빠른 흥행세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56만 8253명의 관객을 동원,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10만 5193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의 차지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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