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연주홀서 첫 연주…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특별출연
이번 음악회는 전문연주홀에서 열리는 코레일 심포니의 첫 연주회다.
1부 마지막 곡은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2008년 세계적 지휘자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평양서 연주해 유명해진 곡이다. 이 곡 연주를 위해 사물놀이 대가인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특별출연한다.
2부에선 대중음악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풍부한 선율과 우아하고 아름다운 러시아 왈츠를 느낄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이 연주돼 행사를 마무리한다.
한편 코레일 심포니는 지난해 2월 창단한 뒤 지금까지 서울역, 용산역 등 철도역 중심의 연주회를 12차례 열었다.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12년 1월 전국민 오디션으로 창단된 한국철도공사 소속의 음악단체다. 재능을 기부 받아 운영하는 새 개념의 오케스트라다. 지휘자, 코치, 단원 100여명(코레일 직원 10명)으로 이뤄졌다. 단원들은 10~60대로 외국인을 합쳐 음악전공자, 학생, 변호사, 의사, 공무원, 가정주부 등 다양한 나이와 직업을 갖고 있다.
‘코레일 심포니’는 수준 높은 음악과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기 위해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이선영(45)씨를 영입했다. 파트별 최고연주자도 초빙해 들여온 코칭시스템, 오케스트라 전용연습실 지원 등으로 최고의 음악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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