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오는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14개 지사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민족의 최대 명절은 설을 맞아 고령의 저소득층 이산가족 200명을 찾아가 위문 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중근 적십자사 총재도 4일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2동에서 생활하는 유휘두(87·황해도) 할아버지를 찾아 ‘희망풍차’ 결연식을 갖고 설 선물과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맞춤 지원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실제로 기초생활수급자인 유 할아버지는 지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 강 할머니가 폐지 등을 모아 근근히 생활하고 있다.
평생의 소원인 고향에 남겨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이산가족 신청을 했지만 북측의 남겨진 가족들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고 적십자 관계자는 전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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