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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비영리 송도국제병원 설립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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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과의 첫 만남에서 긍정적 검토 요청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송도국제병원을 비영리 형태로 설립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송 시장은 3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첫 만남에서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영리, 비영리가 아니라 ‘국제’가 중요하다는 점과 서울대병원과 하버드병원 제휴라는 솔루션을 찾았으며 삼성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설명하자 박 당선인도 ‘어떻게 그런 해법을 찾았느냐’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박 당선인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함께 활동했으며 박 당선인은 국제병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송 시장은 이어 “인수위원회 진영 부위원장에게도 MB정부의 기획재정부는 영리 국제병원을 핵심 전략적 과제로 다뤄 인천시와 부딪혔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달하고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진 부위원장은 ‘흑묘백묘론’처럼 영리, 비영리를 떠나 국제병원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했다는 것이 송 시장의 전언이다.
송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시도지사들과 만난 박 당선인이 지방자치단체 공통의 당면 현안사항인 ‘취득세 감면을 연장할 경우 지방재정 감소분 보전’을 약속했고, ‘영유아보육료 중앙정부 부담확대’에는 “그게 맞다고 본다”고 원론적으로 동의하는 등 첫 만남의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송 시장이 “과거에는 농가부채 탕감이 중요했지만 현재에는 도시빈민문제 해결이 핵심”이라고 구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지원을 우회적으로 요청하자 박 당선인은 “쪽방촌을 찾아가 봤고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인수위에 전달한 7대 지역현안 자료에 2014인천아시안게임 성공 지원에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을 두 번째로 담았다.

송 시장의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자료에서 시는 영리 국제병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미흡한 가운데 외국인환자 입장에서는 영리와 비영리의 차이가 없고 비영리병원이 오히려 임상연구 등에 재투자하기 쉽다는 논리를 폈다.

송도에 서울대병원과 하버드병원이 제휴하는 국제병원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며 자금과 진료 면에서 비영리 구조로도 세계 최고수준의 병원 설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는 송도 국제병원 부지에 비영리 종합병원 설립이 가능하도록 개발계획변경을 승인해 달라고 인수위에 건의했다.

시가 추진하는 비영리 국제병원은 8만719㎡의 터에 4000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까지 800병상 내외 규모로 짓고 진료, 임상, 교육 기능을 갖추는 내용이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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