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과 졸업예정 10명, 경찰학과 1명 등 11명…16주간 군사훈련 뒤 소위 임관
대전대는 육군본부의 2013년 여군사관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군사학과 졸업예정 여학생 10명 전원과 경찰학과 1명 등 11명이 합격해 ‘여군장교 양성 메카’ 입지를 다졌다.
합격한 여학생은 2월 졸업한 뒤 3월초 여군장교 양성교육기관에서 16주간 군사훈련을 받은 뒤 2013년 7월1일 육군소위로 임관한다.
대전대 군사학과는 군사학의 학문적 정착과 군사전문가 육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육군이 요구하는 정예 초급장교 양성을 위해 맞춤식교육을 하고 있다.
학과에서 졸업인증요건(영어 탭스 700점, 전산 컴퓨터 활용능력 2급 /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한자 2급, 체력 1급, 태권도 1단)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대학에선 글로벌시대를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외국어학연수, 테마여행, 교환학생 제도 적극 활용과 다양한 장학금 지급, 특성화교육 및 지원, 장래진로 상담, 취업지도, 잠재역량 개발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용하면서 첨단교육 인프라시스템 구축, 4년간 기숙사 제공, 피복류 지급 등 우수장교 양성을 적극 돕고 있다.
정훈병과에 합격한 이효진 학생은 “4년간 많은 걸 배웠고 성장했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다짐과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학생들 공부를 지도한 최성수 교수는 “합격 영광을 안은 11명의 제자들이 고맙고 대견스럽다”며 “여성으로서 선택하기 어려운 길을 가는 제자들이 국가안보의 디딤돌이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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