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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지슬' 선댄스영화제 최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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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지슬' 선댄스영화제 최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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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제주 4.3 항쟁을 다룬 한국영화 '지슬(감독 오멸)'이 미국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지슬'은 26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시네마 극영화' 부문의 심사위원대상(Grand Jury Prize)을 받았다.
선댄스영화제는 미국 영화(US Cinema)와 외국 영화(World Cinema)로 나눠 각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위원대상은 부문별 최고상에 해당한다.

한국영화가 선댄스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2004년 김동원 감독의 '송환'이 월드 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 특별상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한 것이 유일하다.

'지슬'은 제주 방언으로 '감자'를 뜻한다. 영화의 배경은 1948년 제주에서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해 좌파 세력이 일으킨 4.3 무장항쟁이다. 같은 해 11월 미군정이 '해안선 5㎞ 밖의 모든 사람을 폭도로 간주하고 사살하라'는 소개령을 내리자 이를 피해 높은 산속 동굴로 피신한 시골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편 이번 선댄스영화제에는 박찬욱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가 월드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연기'가 월드단편 부문, 김송이 감독의 '꼬리물기'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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