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이청용이 풀타임 활약한 볼튼이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FA컵 32강에서 탈락했다.
볼튼은 27일 오전(한국시각)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에버튼에 1-2로 패했다. 이청용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에버튼은 펠라이니를 앞세워 중원을 장악한 반면, 볼튼은 이청용-이글스를 통한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개척했다. 볼튼은 후반 29분 이글스 대신 아포베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승부의 추는 마지막 순간 에버튼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됐던 수비수 헤이팅아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것.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잡은 단 한 번의 슈팅 기회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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