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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호주에 동전 수출…40년간 5만여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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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풍산그룹이 또다시 호주에 동전을 수출한다.

풍산은 호주 조폐국과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년 동안 주화용 소전(素錢: 무늬가 새겨지지 않은 동전)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소전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1978년 호주와 첫 거래를 시작한 풍산은 1997년부터 호주 조폐국과 2~3년 단위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풍산은 연간 1500~2100t, 금액으로는 약 2000만달러 가량의 소전을 매년 호주에 수출하게 됐다.

이로써 풍산은 40년간(1978~2018년) 약 5만5000t, 4억3500만달러 가량의 소전을 호주에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풍산은 1997년 이후 호주 5·10·20·50센트와 1·2달러 등 호주에서 유통되는 6종의 모든 주화용 소전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풍산 관계자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세계 최대 소전 생산업체로서 최상의 품질이 성공 배경"이라며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한 풍산은 호주 조폐국과 장기 계약 체결로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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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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