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비아 인턴기자] 영국의 한 남성이 교회에서 과감한 절도 행각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글로스터런던로드의 성베드로 로마 카톨릭교회 안에서 포착된 가방 도둑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남성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걸어 나갔고, 이 때문에 단상 앞에서 기도 중이던 여성 신도는 자신의 가방이 도난당했다는 사실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사건을 담당을 크리스틴 피스테르 순경은 "가방을 잃어버린 피해자가 매우 낙심한데다 도둑을 또 마주칠까봐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방 안에 자동차 키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차도 도둑맞을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 남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바가 있다면 우리에게 꼭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비아 기자 bia0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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