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4년 전 '독도레이서'동아리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도건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이후 '독도레이서' 회원들은 김씨의 독도 수호 정신을 잇고자 300여일간 세계 종단 달리기 대장정에 나서 40여개 도시에서 현지 대학생과의 세미나, 사물놀이와 태권도 공연 등을 통해 독도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김씨 부모는 아들의 뜻을 기려 2009년 김씨의 모교인 서울대와 마산중앙고에 각각 5000만원씩 기부했고, 서울대는 이 기금으로 '김도건 장학금'을 만들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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